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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4 11:38:46
제목  [학습효과 높이려면] “이 단원에서 뭘 알아야지?” 생각해야
글쓴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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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효과 높이려면] “이 단원에서 뭘 알아야지?” 생각해야

[조선일보 2005-11-14]

공부 계획은 월·일단위로 원 집중으로 잡념 털어내

“요즘 학생들의 학습 부진 원인을 분석해 보면, 대개 공부하는 동기도 충분하고 머리도 좋은데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스스로 공부할 줄 모르기 때문이죠. 공부 잘하고 싶으면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보는 법까지 스스로 훈련해야 합니다.” 밤을 새워 공부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 뻔히 아는데도 실수로 틀린 문제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공부의 어려움’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개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전남대 심리학과 오수성·신현균 교수팀이 전남대 심리건강연구소에서 5년간 실시한 학습 부진아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들은 초·중학생 300여 명의 집단·개별상담을 통해 공부효과를 높이는 ‘학습기술향상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사례들을 책(시험의 왕도·파라북스)으로 묶어 냈다.

■ 자투리 5분까지 활용을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겐 놀 거 다 놀면서 1등 하는 친구가 도통 이해되지 않는다. 월간·주간·일일 계획을 세우고 효율적으로 움직여보자. 월간 계획은 주요 학교행사 등에 맞춰, 주간계획은 학원 가는 날 등을 따져서, 일일계획은 가능한 한 작은 단위로 공부 일정을 잡는다. 이때 목표로 생각하는 내용의 80%만 계획표에 담고, 설사 계획이 틀어져도 포기하지 말고 해결책을 세운다. 성적이 처지는 과목부터 공부하되, 어려운 과목에 며칠씩 매달리지 않는다. 항상 ‘5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염두에 두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자.

■ 도서실 몰려다니기는 금물

시간 대비 효과가 적은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산만하고 변덕이 심하고 참을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오수성 교수는 “의외로 주의력 결핍 장애를 겪는 학생이 많다”며 부모의 관심을 촉구한다. 정돈된 책상, 조용하고 단순한 공부방부터 갖춰보자. 친구들과 도서실로 몰려다니는 것은 금물. 잡념이 떠오른다면 스스로 ‘스톱!’을 외치고 지금 행동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생각하는 훈련을 평소 해둔다.

■ 질문·암송으로 기억력을 높이자

시험범위 첫 문장부터 줄치고 베껴가며 외웠는데도 의외로 시험 때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많다. 내용을 분류·조직해 효율적으로 암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선 교과서의 목차, 소제목, 학습목표, 요약 부분만 빠르게 훑어본다. 그 후 ‘나는 이 단원에서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 다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식으로 찬찬히 읽으면서 밑줄치고 메모한다. 책을 덮으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표현하며 암송해 써보고, 전체적인 핵심을 요약해본다.

■ 효과적인 시험계획 세우기

시험결과에 따라 자존심이 왔다갔다 하거나, 한 과목 망쳤다고 자포자기하거나, 족집게 강의나 벼락치기로 성적 오르기를 바라지 말자. 시험 준비는 3주일 전부터 하고, 시험과목과 각 범위, 문제수와 출제유형 등 ‘시험정보’를 스스로 정리해 표로 만든다. 과목당 공부시간은 처음에는 하루 한 과목, 나중엔 하루 네 과목 식으로 뒤로 갈수록 적게 배치한다. 시험지를 받으면 3분간 문항수와 지시사항부터 확인한다.

■ 시험불안 떨쳐내야

고2 다빈이는 반에서 1, 2등을 하다 1학기 중간고사 수학 시험 때 긴장한 탓에 백지를 낸 후, 수학은 물론 모든 과목을 포기하고 대입까지 걱정하게 됐다. 시험불안을 겪는 학생들은 주의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두통,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을 겪기도 한다. 안정을 찾는 심호흡을 연습하고, ‘허둥대지 말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한다.

(정시행기자 [ polygon.chosun.com])